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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전통 막걸리 만드는 법 꼭 먹어봐야할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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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직접 빚어본 적은 없지만, 어린 시절 기억 한 켠에 따뜻한 정성이 담긴 술이 있다. 

술을 좋아하시던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가 겨울 끝자락에 술을 담그시던 모습. 냉이 향이 퍼질 무렵, 방 안 아랫목에는 커다란 항아리가 자리했고, 이불로 곱게 덮여 있었다.

어머니는 하루에 한 번씩 조심스레 뚜껑을 열어 안을 들여다보셨고, 막걸리 맛을 보실 때마다 얼굴이 붉게 상기되던 장면이 선명하다. 

참고로, 어머니는 소주 한 모금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체질이셨다.


막걸리 만드는 법


재료

쌀 2kg

누룩 200g

효모 (또는 엿기름)


1. 쌀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씻은 후, 한 시간 정도 따뜻한 물에 불린다.

2. 물기를 뺀 쌀을 찜통에 넣고 센 불에서 40분간 찐 뒤, 약한 불로 10분 뜸을 들인다.

3. 완성된 고두밥을 넓게 펴 식힌다. 예전엔 마당 평상에 펼쳐 바람을 쐬었다.

4. 누룩과 효모는 미리 물에 불려 준비한다. (효모에는 설탕을 약간 섞어 발효를 도와준다)

5. 큰 그릇에 고두밥, 누룩, 효모, 물 2리터를 넣고 밥알이 잘 풀리도록 고루 섞는다.

6. 항아리에 담고 평평하게 눌러 24~25도 정도로 발효시킨다. 예전엔 아랫목에 이불을 덮어 온도를 유지했다.

7. 하루에 한 번 저어주며 발효 상태를 확인한다. 성공적으로 발효되면 기포가 생기며 ‘보글보글’ 소리가 난다.

8. 발효가 완료되면 윗부분의 맑은 술은 ‘동동주’가 되고, 남은 밥알을 눌러 짜내면 막걸리가 완성된다.


내가 추천하는 막걸리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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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성주 (인천)

아직도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양조장에서 만든 이 술은 맛뿐만 아니라 항암 효능이 있다고도 알려졌다. 깊은 맛과 정성이 느껴진다.


2. 지평 막걸리 (양평)

1925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양조장. 건물 자체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은은한 맛과 향이 매력적이다.


3. 송명섭 막걸리

직접 농사지은 쌀로 빚어내는 생 막걸리.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단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겐 조금 덜 맞을 수 있다.

여행 중 현지에서 마시는 신선한 생 막걸리만큼 맛있는 것도 없다. 포천에 가면 꼭 포천 이동 생막걸리를, 속리산에서는 산 중턱의 파전집에서 단풍주를 추천한다. 산을 오른 후 한 잔의 막걸리가 주는 위로는 참 특별하다.


과음은 건강에 해롭지만, 여행 중 지역 특산주를 맛보는 일은 삶에 활력을 더해준다. 때로는 그 한 잔이 그 지역의 온기를 가장 잘 담아내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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