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지분 인수 비용을 국내 기업들과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미국 내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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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지분 인수 비용을 국내 기업들과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미국 내 원전
정부가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지분 인수 비용을 국내 기업들과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미국 내 원전 사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년 9월 21일 재계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미국 행정부가 웨스팅하우스와의 계약을 통해 확보한 지분 취득 권리(이익참여권)를 넘겨받는 방안을 대미 투자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웨스팅하우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미국 정부가 일정 규모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로, 웨스팅하우스가 약 300억 달러 가치로 상장할 경우 약 8.3%에 해당하는 지분(약 3조 5천억 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이처럼 수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분 확보 비용을 향후 미국 원전 사업 참여가 기대되는 국내 기업들과 나눠 부담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그러나 국내 원전업계는 미국에서 어떤 유형의 원전이 건설될지, 그리고 국내 기업에 얼마나 많은 일감이 돌아올지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선뜻 부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 원전업계 관계자는 수주 물량이나 참여 방식 등이 명확해져야 기업들이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초 한국 정부는 웨스팅하우스 이사회에 한국 측 인사를 참여시키기 위해 약 15% 안팎의 지분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미국 정부가 확보한 지분 취득 권리는 약 8%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협상에서는 한국이 15~20%의 지분과 의결권을 요구한 반면, 미국은 7%대 또는 5~10% 수준을 제시하며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정부는 5~10% 지분 확보 시에도 의결권을 가질 수 있도록 협상 중이며, 공모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는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웨스팅하우스와의 불리한 계약 조건을 개선하고, 향후 해외 원전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소하고 한미 원자력 동맹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한국 기업의 참여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정부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비용 민간 분담 구상은 기업들의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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