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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성분을 이용해 대규모 필로폰을 제조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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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성분을 이용해 대규모 필로폰을 제조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감기약 성분을 이용해 대규모 필로폰을 제조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감기약의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악용하여 42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13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5년 4월부터 약 1년여간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 1.36kg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유치권 분쟁으로 장기간 비어있어 인적이 드물고, 외부인 출입 감시가 용이한 점을 악용해 마약 제조 공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압수된 필로폰 1.36kg은 약 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42억 원 상당에 달하며, 국내 감기약을 이용한 필로폰 제조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일당은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 63만여 정을 구매했으며, 해외 논문과 과학 실험 영상, 유사 범죄 판결문 등을 참고하여 필로폰 제조 방법을 익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이들에게 감기약 1만610통(63만6600정)을 판매한 30대 한약사도 마약 제조를 방조한 혐의로 함께 검거되었습니다. 이 한약사는 감기약이 필로폰 제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챗GPT에서 필로폰 제조 가능성을 검색한 기록까지 발견되었습니다.

총책(60대 A씨)은 과거 마약 범죄로 수감되었을 때 알게 된 이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범행을 주도했습니다. 경찰은 제조된 필로폰 대부분이 유통되기 전 압수되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감기약의 전문의약품 지정 전환을 요청하고, 마약류 제조에 악용될 수 있는 의약품 유통 과정에 대한 추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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